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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 민족통일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 민족통일장

(사진출처: 한국진보연대) 2019년 12월 7일 오후 10시 57분, 한 평생 교사운동과 자주민주통일 운동에 몸 바친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이 별세하였다. 고인의 장례식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졌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는 8일부터 조문을 받았고, 9일 오후 7시 ‘추모의 밤’을 열었다. 10일 오전 8시 발인 후 서울시청 광장까지 운구행진을 하고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하였다. 영결식 후 고인을 광주로 운구해 조선대학교 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려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 광주 조문을 받았다. 광주 ‘추모의 밤’은 10일 오후 8시 조선대 병원장례식장 앞에서 열렸다. 11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과 담양 5·18민족통일학교에서 노제를 하고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했다. 고인은 1938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다. 전남 고흥에서 초등, 중등 교원 자격을 취득하고 중등교사로 부임해 교단에 선 이후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 1987년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의 전신인 전국교사협의회 대의원대회 의장에 선출됐다. 전교조 초대 광주지부장을 맡아 1989년 구속됐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고인은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제1대 광주시의회 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원 재직 중 교육 분야 개혁안을 발의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1994년 6월 1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광주시와 전남지역본부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통일운동 관련 활동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8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으로 활동했고 2002년 효순·미선 여중생범대책위원회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을 이끌었다. 2004년 민중연대 상임대표, 2005년 반(反)부시국민행동 상임대표를 거쳐 전용철농민살해범국민대책위원회,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06년 말엔 한미 FTA 강행에 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2006년 출범한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맡았고, 2015년 2월에는 2006년 당시 '한미 FTA 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4년부터 간경화와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았다. 같은 해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을 맡았다. 2015년 9월에는 전남 담양에 '5·18 민족통일학교'를 건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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