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고 비우고
채비 이야기
웰다잉(Well-Dying) 인
- 2021.11.29 숫자로 보는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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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공부, 미래계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병의 증가, 이혼, 사별 등 가족 해체와 1인 가구의 확산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급증하고 있는 고독사 등이 웰 다잉을 이끄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조화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뜻하는 웰빙(Well-Being)의 상대적 개념으로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하였으며 일반적으로는 웰다잉을 웰빙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죽음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트렌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웰다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 조사처럼
웰다잉교육에 대한 이용 또는 추천 의향에 대해
77.4% (매우 있음+어느 정도 있음 합계 비율)가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웰다잉교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웰다잉교육이라고 어려운 교육이 아니라
유언써보기,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건강체크하기,
자원봉사하기, 장례계획세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인생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어하는
긍정적인 인식들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웰다잉 프로그램들 중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가족, 자신, 지인 등을 위한 죽음 준비교육이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하기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엿보이는데요.
그 다음으로는 '삶과 죽음 관련한 인문학 강좌','유가족을 위한 정서 치유, 상담 프로그램',
'삶을 기럭하는 프로그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출범한 국내 사단법인 웰다잉문화운동에서 웰다잉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죽음, 가족들과 좋은 관계로 끝맺는 죽음, 본인이 생사를 결정하는 죽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과도 좋은 관계로 맺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죽음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얘기했던 내용들이 위 조사의 결과로 보여지는데요.
즉, 내가 원하는 웰다잉은
✔ 죽기 전에 스스로 준비할 수 있고
✔ 임종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며
✔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며 죽고 싶다로 보여집니다.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품위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하고 싶은 기본적인 인간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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