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두레협동조합
사회장
이효순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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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1925년생, 만 90세)가 2015년 5월 27일(수) 저녁 7시 50분 파티마 병원에서 여동생 등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을 달리하였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2003년 12월 정부에 등록된 고(故) 이효순 할머니는 1941년(당시 만 16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광복이 될 때까지 대만, 싱가폴, 베트남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 할머니는 광복 후 일본 시모노세키로 이동하여 살다가 1947∼8년경(만 22세∼23세경) 귀국해 부산, 마산, 서울 등지에서 생활하였으며 2007년에 여동생이 사는 창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로서 ‘위안부’ 문제해결을 통해 피해자분들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 드리고 싶었는데, 이효순 할머니께서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하시고 운명을 달리하시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확산되도록 하여 가해 당사국이 피해자 살아 생전에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정하고, 공식사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