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장례

장례 후기

2021.09.14 00:00

함께 하면 슬픔의 무게도 줄어듭니다

  • 최고관리자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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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를 좋아하는 어머니는 제사상에 홍시를 놓을 수 없는, 여름 끝자락이 바짓가랑이에 걸려 뽀얀 먼지구름 이는 입추와 처서 사이에 먼 나라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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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자리보전까지의 긴 투병생활에 고생이 많으셔서 외려 이제 굽었던 팔 다리 쭉쭉 펴고 영정사진에 잠시 놀다 간 나비처럼 훨훨 날아 가셨으리라 기쁘게 마음 먹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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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그리고 맥가이버처럼 다양한 능력으로 어머니의 장례를 이끌어 주신 한겨례두레협동조합 장례지도사 김윤식 부장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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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영의 아버지와 합장을 위하여 산역을 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래전 아버지도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장례를 치렀는데 그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독수리 5형제자매는 매우 흡족하였고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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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인 제가 대신 인사를 남깁니다.

함께 하면 슬픔의 무게도 줄어든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힘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신 있게, 틈나는 대로 조합원 배가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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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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