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점점 더 공간 사용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조합에서 진행한 죽음과 장례관련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6월 23일과 30일 저녁 7시에 진행한 ‘채비 플랜 교육’에는 15명 정도 참석했습니다. 조합원과 조합원이 아닌 분들이 반반 정도였습니다. 첫날 진행한 채비 장례 개요는 추모식의 필요와 개념에 대해서, 고인 사진 영상 만들기에서는 부모님의 삶을 사진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강의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우리 조합이 진행했던 채비 장례의 실제 사례와 추모식 준비에 관한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7월 7일과 14일에 ‘이틀안에 만드는 나의 장례식영상 강좌’가 있었습니다. 이현주, 권혁구 다큐멘터리 감독을 초빙해서 좋은 장례식 영상에 관한 사례를 보고, 내가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온 삶의 장면을 정리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7월 23일에 ‘청소년. 청년 사회적경제 창업입문과정, 일반과정’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창업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경제가 청년 청소년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어 같은 날 ‘2022년 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협동의료인 교육’이 있었습니다. 의료사협 대표자와 보험공단 관계자가 모여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의료사협이 나아갈 길을 발표하고 논의하였습니다. 해당 분야에 종사하지 않아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지역 공동체의 의료 돌봄을 시도하는 하는 분들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2. 초록으로 물들다
최근 몇 달 사이 사무국은 집념을 갖고 공간채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조합 운영과 공간 활성화 등으로 바쁜 중에도 테라스 잔디밭에 꽃을 심었습니다. 올해 참 덥고 습한 날이 많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크고 작은 화분에 새 흙을 넣고 모종을 심었습니다.
요즘 공간채비는 꽃과 식물이 주는 생기로 가득합니다. 이곳에 들러 커피(차) 한 잔 하며 초록으로 변한 공간에서 여유와 평온을 만끽하길 권합니다.
3. 시설 보완
많은 분들이 공간채비의 행사환경에 만족스러워합니다. 그러나, 간혹 생각하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해서 모임을 하는 분께 송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조합과 공간채비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책상과 의자를 보충하였습니다. 재정이 허락하는대로 음향 시설을 더 보강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온-오프라인 회의는 충분하지만 아직 높은 품질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움 주실 수 있는 조합원님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2분기에도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간채비를 잘 운영했습니다. 앞으로 공간채비는 임대 빈도가 더 많아질 뿐 아니라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될 것입니다. 특히 추모식과 사전장례식(생전장례식)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조합원님들의 멋진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3분기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