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채비

공간채비 이야기

2023.10.12 00:00

충청 천안에 채비 2호점을!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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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에 대전에서 귀한 손님들이 왔다.

충남한겨레두레협동조합 김구현 이사와 충남조합 이사로 활동하는 ‘천안KYC' 이상순 대표와 박은미 회원이 공간채비를 방문했다.

사무국에서는 최근까지의 한겨레두레의 장례사업에 관해서 모두 설명하였다.

우리 조합은 기존 상조서비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추모식 장례와 온라인추모관과 생전 유품정리를 통해 장례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하는 채비함 등 여러 가지 장례관련 사업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수의 사람이었지만 집중력있고 밀도있게 대화를 나누었다.

김구현 이사를 통해서 이상순 대표와 박은미 회원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해들었다.

천안(지역)에도 채비와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선택지가 좁은 현재의 장례식을 탈피하여 죽음에 대해 다양한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장례문화에 대한 시스템과 환경의 변화와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새로운 장례문화를 보았다.

1인 가구인 나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알게되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의 장래식을 내가 미리 준비하고 꾸릴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헤어지는 인사를 하면서 천안에서 조만간 다시 보자고 약속을 했다.

충남조합이 활동하는 현지에서 더 많은 조합원과 주민들을 만나서 채비장례를 함께 경험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만들고, 나아가 천안에 두 번째 ‘공간채비’와 ‘채비플래너’를 발굴해서 지역에서 아름다운 임종 돌봄을 실천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공간채비 매니저 | 전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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