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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장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민중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민중 미술계의 일꾼'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이 2014년 5월 4일 오전 5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남 마산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을 이끌었던 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으로 사회 참여를 시작했으며 민족미술협의회 초대 사무국장, 민예총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백기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1993년 북한 정영만 조선미술가동맹 위원장과 최계근 중앙미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코리아통일미술'전을 성공리에 치르며 남북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용태 형’으로 불리며 문화계의 궂은일을 도맡아했던 고인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2002년),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공동대표(2005년), 민예총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그의 투병 소식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윤수 민예총 초대 공동의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신경림 시인, 구중서 문학평론가 등 김 전 이사장과 40여 년 연을 맺어 온 문화예술인들이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용사모)’을 만들었다. 용사모는 작은 키에 두 주먹을 쥐고 목청껏 ‘산포도 처녀’를 부르던 ‘용태 형’에 대한 쓴 글을 모은 책 ‘산포도 사랑, 용태 형’(현실문화)을 내고, 작가 43명의 작품 100여 점을 모은 '함께 가는 길'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김 전 이사장은 출판 기념회와 전시회에서 지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여한이 없다.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애 씨와 딸이 있다. 그의 장례는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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