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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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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어머니 잘 보내 드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어머니 임종, 병원에 2달전부터 입원해 계셨지만 이렇게 갑자기 황망스럽게 가실 줄 몰랐습니다. 두달전 어머니는 빈혈로 쓰러지셔서 팔에 골절상을 입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4-6주면 기부스를 풀게 되지만 쇠약하셔서 기부스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계셔서 여름철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더 고생을 하셨습니다. 결국 기부수를 풀지 못하고 임종을 하셔서 마음이 더 걸렸습니다. 임종 후 한두레에 전화를 하니 우명기 부장님이 지도사로 오셔서 장례를 도와주셨습니다. 둘째날 입관 때 팔에 기부스를 풀지 못한 것이 못내 걸렸는데, 우명기 부장님이 적극 나서 주셔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부수를 제거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어머니 가시는 길이 훨씬 편안했으리라 안도해 봅니다. 그리고 입관식때부터 김윤식 과장님이 입관절차와 이후의 발인을 지도해주셨는데, 어머니에게 수의와 화장, 그리고 12개의 꽃매듭과 7개의 다리 매듭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고 꽃길을 걷게끔 영혼을 달래주셔서 보내드리는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 주셨습니다. 이후의 발인과 화장, 그리고 납골로 봉안하는데까지 유족이 불편함이 없게 세세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명기 부장님과 김윤식 과장님, 다시 한번 감사 인사올리고, 한겨려두레 가입한 것을 잘했다고 주변에도 알리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17-08-10에 작성된 글을 옮겼습니다. 관리자) [수정][삭제]

김진영 조합원
2020. 05.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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