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전달 받은 6자리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카카오톡으로 안왔다면 문자(SMS)를 확인해 주세요.

장례후기

001
어머니를 보내드리며 한두레조합의 정성어린 도움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어머니 상을 치른지 이제 열흘이 지났네요. 실감할 수 없는 어머니의 부재는 하루에도 몇번씩 낯설게 불쑥 다가서 남은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큰 슬픔에 빠져 경황도 없던 가족들에게 한겨레두레 협동조합이 참 큰 힘이 되었기에 감사 인사 남기러 게시판을 찾았습니다. 좋은 취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가입했었지만 막상 경황도 없이 상을 치르게 되었을때 한겨레두레에서 오셔서 꼼꼼히 도와주셨습니다. 듣도보도못한 상조 가입했다며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던 가족들도 상을 치른뒤 많은 감사와 칭찬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정성어린 입관예절을 보며 많은 분들이 감동했고 유가족들도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수만은 입관을 보았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정성껏하는 곳은 처음보았다고 어른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비용면에서 대부분 상을 치를때 고인을 보내는 마당에 돈 이야기를 꺼려 장례식장서 부르는대로 다 지출하게 되는데 한두레 협동조합 덕분에 원가로 물품을 사용하고 일반 장례식장이 아니라서 음식값이 아주 비싼 곳이었음에도 음식도우미분들의 알뜰한 살림덕분에 생각했던 비용의 절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상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지인들 만나면 권하긴 했지만 제가 경험했기때문에 한겨레두레 협동조합을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뜻도 좋지만 경제적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협동조합이었습니다. 특히 가족들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시고 정성스러운 입관을 해주셨던 우명기팀장님과 장병철 팀장님께 가족들의 인사를 전하며 참 아름다운 일을 하고계신 한두레협동조합 님들, 감사합니다…다들 건강하세요. (2013-10-28에 작성된 글을 옮겼습니다. 관리자) [수정][삭제]

김혜경 조합원
2020. 05. 07.
목록 가기